삼성전자가 전세계 반도체 업체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주식이라며 목표주가가 대폭 상향 조정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5일 "삼성전자의 내년 반도체 영업이익은 18조원을 기록, 전세계 1위로 도약할 것"이라며 "디램(DRAM)의 안정적인 업황과 낸드(NAND)의 수요 급증, 시스템LSI부문의 점유율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가치만도 220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삼성 SDS와의 합병 이슈가 제거된 현 시점부터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반도체 부문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주가 멀티플이 상승할 것이라며 비중확대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반도체가 전사 실적을 좌우했던 시기(2004~2010년)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은 12 배로, 스마트폰 성장기(2010~2014 년)의 7.8배 대비 높았다"며 "전 세계 반도체 업체의 평균 P/E 15.8 배 대비 -52% 저평가 중"이라고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175만원에서 19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한편 전날 삼성전자는 이슈가 되고 있는 그룹의 합병보다 수익성 향상에 힘쓸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5.0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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