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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 4,150억에 금호고속 재인수
금호아시아나그룹, 4,150억에 금호고속 재인수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5.27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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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그룹재건’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을 세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목표가 하나씩 이루어지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그룹 모태격인 금호고속을 재인수한다.

▲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고속 지분 100%와 함께 금호고속이 보유한 금호리조트 지분 48.8%를 총 4,150억원에 인수한다.
금호아시아나는 26일 IBK 투자증권-케이스톤 사모투자펀드(PEF)가 보유하고 있는 금호고속 지분 100%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활용해 금호고속을 재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금호아시아나와 IBK 투자증권-케이스톤 PEF는 금호고속 지분을 금호터미널 단독으로 4,150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금호터미널은 자체자금 등을 활용해 같은날 계약금 500억원을 현금 지급하고, 기업결합승인 이후 나머지 잔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금호고속이 보유하고 있던 금호리조트 지분 48.8% 역시 이번 계약에 포함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함께 인수하게 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상호간 원만히 합의가 이루어져 금호고속 매각을 마무리 짓게 됐으며, 모태기업인 금호고속 재인수를 시작으로 그룹 재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금호고속은 지난 2012년 대우건설 지분, 서울고속터미널 지분과 함께 패키지 딜로 IBK-케이스톤 PEF측에 인수된 바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약 3년 만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재인수하게 되었다.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산업의 소유권을 되찾기 위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한창 협상 중이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로 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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