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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자동차시장 공략 강화···기간산업 적극 협력
현대차, 인도 자동차시장 공략 강화···기간산업 적극 협력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5.20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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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방한 중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19일 만난 자리에서 한-인도간 자동차사업 협력 및 발전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나눴다.

정 회장은 이날 모디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의 인도 첸나이 공장은 한-인도 경제협력의 상징”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올해 첸나이 2개 공장에서 지난해 보다 약 4% 성장한 64만대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중 47만대는 인도 국내에 공급하고 17만대는 전 세계 110여개 국가로 수출해 인도의 자동차 수출 1위 기업으로서 수출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건설과 철도차량 등 국가기간산업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을 확대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1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왼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가 만나 한-인도 간 자동차산업 협력 및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실제 현대자동차그룹은 인도에서 자동차 산업 외에도 철도 산업 분야에서도 활발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1년 델리 메트로 1기 전동차 수주를 시작으로 한 현대자동차그룹은 방갈로 메트로, 하이데라바드 메트로 전동차 수주 등을 통해 전체 1300여량을 수주한 인도 전동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건설 부문에서도 교량, 항만, 발전소 등을 수주, 성공적으로 건설했으며, 인도 인프라 투자 활성화에 따른 기간시설 건설 수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모디 인도 총리는 “인도 자동차산업의 주요 역할을 맡고 있는 현대차그룹 회장을 만나게 돼 반갑다”며, “현대차그룹과 인도의 협력관계가 확대되도록 인도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현대차가 인도에서 인기가 많은 만큼, 인도와의 자동차 협력관계를 통해 세계 3위권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 자동차 시장(상용 제외)은 연간 250만대가 판매되는 세계 6위권의 자동차 시장으로, 12억에 달하는 인구와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실제 인도 자동차 시장은 모디 총리 취임 이후 회복세로 돌아서 지난해 3.2% 증가했으며, 올해는 7.8% 성장해 사상 최대치인 274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올해 인도에서 1~4월 기간 동안 152,11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 137,661대 보다 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도의 산업수요는 852,719대에서 918,549대로 7.7% 상승해, 점유율이 16.1%에서 16.4%로 0.3%포인트 확대됐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i20액티브, 소형 SUV 등 신차를 출시하고, 딜러 시설 개선과 경쟁력 있는 딜러 영입을 확대해 지난해(411,471대)보다 13% 증가한 465,000대 판매 계획을 세웠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을 7.5%로 보고 16년 만에 중국의 성장률(6.8%)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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