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에너지신사업 창출과 에너지밸리 조성을 위한 관련 중소기업을 육성하기위해 250억원 출자하는 등 총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마련했다.
한국전력이 14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에너지신산업 창출 및 전력·에너지 산업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고 에너지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에너지신산업펀드’ 출자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과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조강래 한국벤처투자 사장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에너지신사업 분야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한전의 펀드 출연과 지역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지방이전 후 한전이 추진하고 있는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사업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 위기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산업부는 신재생에너지와 ICT 등 산업간 융합을 통해 다양한 에너지신산업을 발굴하여 집중 육성하고 있다. 특히 올 4월에는 연도별 구체적인 정책을 포함하는 중장기 전략으로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및 핵심 기술개발 전략’ 이행계획을 수립, 민간 중심의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조성 추진에 나섰다.
이번에 조성되는 에너지신산업 펀드는 이러한 정책의 연장선상으로 한전이 250억원을 출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민간투자자 등으로부터 250억원을 모집, 총 500억원을 조성했다.
한전은 이를 활용해 정부의 에너지신산업 분야 육성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력·에너지·ICT 및 차세대 전력에너지 융합 산업 분야에서 R&D 협력, 창업 지원, 중소기업 성장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육성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출자협약식이 상생 협력체제 구축과 함께 유망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육성을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분야의 창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전은 에너지신산업 창출과 성공적인 에너지밸리 조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