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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유가 반등에 주가도 상승하나
SK이노베이션, 유가 반등에 주가도 상승하나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5.04.27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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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유가 반등 국면이 시작된 상황이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유안타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27일  "오는 30일 발표되는 SK이노베이션의 지난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399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8101억원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4월에 상향 조정된 시장 예상치인 2149억원도 크게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조7679억원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기대 이상의 정제 마진 강세와 원유 재고손실 축소로 대규모 실적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오는 2분기 예상 영업이익도 387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전분기 추정치(339억원)와 전년동기(-502억원)에 비해 각각 477억원, 4379억원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상반기 기대 이상의 정유·석화 업황 회복을 적용해 올해 예상 실적을 기존 대비 18% 가량 높여 잡는다"면서 "올해 매출은 50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468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업계에선 정유사들의 이번 1분기 실적 개선을 회복국면 진입의 신호탄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가 등락에 따른 일시적 수익개선 효과일 뿐 정유시장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는 얘기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중국·인도 등 아시아 거대 시장의 자급률이 늘어나 수입 수요가 감소하는 등 시장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며 “1분기 흑자 전환은 유가 반등에 따른 일시적 개선으로 향후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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