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늘어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76개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1월 2일~4월 8일) 평균 81.49% 상승했다.
또, 전년보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법인 207개사의 주가는 평균 85.14% 상승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법인 24개사의 주가는 147.42%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4.68% 상승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실적과 주가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인 것을 알 수 있다”며, “실적 호전 법인의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은 순이익-영업이익-매출액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실적이 악화된 법인의 주가는 실적 호전 법인에 비해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순이익이 감소한 342곳의 주가는 평균 26.47%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영업이익이 감소한 법인의 주가는 평균 33.17%, 매출액이 감소한 법인의 주가는 평균 34.66%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706개사 가운데 전년 동기 실적과 비교 가능한 기업 618곳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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