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신작이 출시되기 전까지 기존 게임들의 기저 효과로 인해 당분간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되고 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주력 게임을 관리해오면서 신작을 출시해 성장의 벽을 극복해왔다”며 “올해의 경우 신작이 출시되기 전에는 기존 게임들의 기저 효과로 인해 당분간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게임이 노후화되면서 기존 이용자들이 이탈하게 되면 새로 유입되는 이용자가 많지 않은 리니지나 아이온 성장은 제한될 수 밖에 없다"며 "가장 기대되는 신작인 리니지 이터널의 출시 시기나 MXM의 국내 및 중국 퍼블리싱 일정, 모바일 게임의 출시 일정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신규 게임 매출을 실적 추정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가 3분기 연속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어 이용자 피로도가 누적되어 있고, 길드워2나 와일드스타 등 패키지 판매를 주로 하는 게임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 실적 추정을 하향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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