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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엠에스, 세라젬메디시스 인수···혈당기 시장 진출
녹십자엠에스, 세라젬메디시스 인수···혈당기 시장 진출
  • 양희중 기자
  • 승인 2015.01.21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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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의 진단시약부문 자회사인 녹십자엠에스가 혈당측정기 전문회사인 세라젬메디시스를 인수, 신규사업에 진출한다.

21일 녹십자에 따르면, 녹십자엠에스와 녹십자는 세라젬메디시스의 지분 1000만주와 600만주를 각각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3자배정 유상증자로 신주를 인수하게 되며 각각 50억원과 3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의 녹십자 목암빌딩에서 녹십자엠에스와 세라젬메디시스 관계자들이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이휘성 세라젬 경영자문, 이환성 세라젬 회장, 허일섭 녹십자 회장, 박용태 녹십자홀딩스 부회장, (앞줄 왼쪽부터)이진우 세라젬메디시스 대표, 이인규 세라젬 대표, 조순태 녹십자 부회장, 길원섭 녹십자엠에스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따라 향후 세라젬메디시스의 감자 등의 절차 완료 후 녹십자엠에스는 세라젬메디시스의 지분 51%를 확보해 경영권을 인수하게 될 예정이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3월31일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녹십자엠에스는 주력사업인 진단시약부문 및 혈액백 사업과 함께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혈당측정기 시장에 진출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게 된다. 최근 급속한 인구고령화 및 당뇨환자의 증가와 함께, 스마트폰 앱 및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혈당측정 기술이 개발돼 개인의 혈당관리가 편리해지면서 향후 관련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2013년 기준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 규모는 약 800억원으로 추산되며, 고령화에 따른 당뇨환자 증가로 최근 5년간 연평균 9%씩 성장하고 있다. 세계 시장 규모는 110억달러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의료기기 시장에서 혈당측정기 시장만큼은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서 국산 제품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시장성 역시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세라젬메디시스의 주력 품목은 당화혈색소 측정기와 혈당측정기로,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이 회사의 당화혈색소 측정기와 혈당측정기 등 4개의 제품은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북미지역은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길원섭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글로벌 혈당측정기 시장 진출을 추진했다”며 “녹십자엠에스의 진단시약 부문과 세라젬메디시스가 보유한 바이오센서 기술력이 더해지면 체외진단 분야 시너지가 더욱 커질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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