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이 제도가 시행된지 약 2년 만에 500조원을 돌파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3년 1월 전자단기사채 제도가 도입된 후 지난 16일까지 전자단기사채의 총 발행금액이 501조38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발행된 기업어음(804조5846억원)의 약 62.3% 수준으로 전자단기사채가 금융시장에서 기업의 신규 자금조달 수단과 투자자들의 새로운 금융투자상품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013년 | ||||||||
구분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발행금액 | 1.2조 | 2.8조 | 5.3조 | 5.2조 | 5.1조 | 8.0조 | 12.3조 | 18.2조 |
일 평균 | 571억 | 1,450억 | 2,304억 | 2,480억 | 2,815억 | 3,799억 | 5,876억 | 8,678억 |
2014년 | ||||||||||||
구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16일까지 |
발행금액 | 20.0조 | 22.8조 | 28.4조 | 28.6조 | 30.4조 | 35.5조 | 43.8조 | 45.1조 | 41.7조 | 52.9조 | 57.3조 | 36.8조 |
일 평균 | 1.0조 | 1.1조 | 1.4조 | 1.3조 | 1.6조 | 1.8조 | 1.9조 | 2.3조 | 2.2조 | 2.5조 | 2.9조 | 3.0조 |
<전자단기사채 발행추이>
특히 이달 일평균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은 3조651억원으로, 발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5월(571억원)과 비교해 약 53.7배가 증가했다. 예탁원 측은 “제도 초기에는 발행이 저조했으나 정책당국의 제도 활성화 및 기업어음 규제 등을 계기로 발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지난해 4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과 지난해 5월 기업어음(CP)규제 방안 이후 유동화 기업어음(ABCP)에 대한 자금수요가 CP에서 전자단기 사채로 급속히 이전됐다”고 분석했다.
기간별로는 전자단기사채 대부분이 3개월 이내로 발행되며 초단기물(7일물 이내) 위주의 발행 추세를 보였다. 초단기물의 경우 콜차입대체를 위한 증권회사의 발행이 210조4000억원으로 전체 7일물 발행량의 69.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발행회사 유형별 참가기관 현황 및 발행금액>
전자단기사채 (기간 : ’13.1 ~’14.11)
증권회사 | 카드,캐피탈 및 기타금융 | 유동화전문회사 | 유통회사 | 공기업 | 기타 (제조업,건설업 등) |
30사 | 25사 | 640사 | 14사 | 11사 | 13사 |
231.8조원 | 105.2조원 | 72.5조원 | 33.6조원 | 17.1조원 | 4.3조원 |
예탁원 측은 “전자단기사채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한 시장 신뢰성 확보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주식, 채권으로의 전자증권 확대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