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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 발표
한은,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 발표
  • 박상민 기자
  • 승인 2013.07.04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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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은행이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2013년 3/4분기 중 국내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는 완화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체들을 중심으로 완화적인 태도를 견지할 것으로도 예상됐다.

대기업의 경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증대, STX그룹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강화로 돌아설 전망이다.

가계 주택자금은 수도권 주택시장 회복 지연 등으로 완화세가 다소 약화되겠으며 일반자금에 대해서는 채무상환능력 저하 우려로 선별적인 완화기조를 지속할 전망됐다.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내수부진 장기화 등으로 도소매·음식숙박업, 건설·부동산·임대업 등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부실 확대위험이 잠재해 있다는 분석이다.

대기업은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가능성, 중국 등 신흥시장국의 성장 둔화 우려 등 대외 위험요인 부각으로 상승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계의 신용위험도 전분기와 동일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는데 가계부채 누증에 따른 원리금 상환부담 증가, 수도권 주택시장 약세 지속 등에 따라 저신용·다중채무자의 채무상환능력 저하 가능성이 상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의 대출수요는 꾸준한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업황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향후 경기여건의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유동성 확보 목적의 운전자금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대기업은 수출경기 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대출수요가 늘어나겠으나 글로벌 경제 불안요인 지속 등으로 증가폭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한국은행은 전망했다.

가계 주택자금 대출수요는 취득세 감면혜택이 종료(6월말)된 가운데 여름철 비수기 등이 가세하면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도 전망된 반면 일반자금은 소득여건 개선 미흡 등으로 취약계층의 생활자금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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