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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분기 외환거래액 사상 최대···일평균 693.7억달러
외국인, 2분기 외환거래액 사상 최대···일평균 693.7억달러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3.07.26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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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일평균외환거래액 693.7억달러…역대 최대
외국인 증권투자 증가···환율 안정에 은행간 거래도 확대

외국인투자자들의 국내 증권투자가 늘어난 가운데 환율 안정화로 은행간 거래가 확대되며 올해 2분기 외환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20232분기 외국환은행(외국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인가받은 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현물환, 외환파생상품 거래)693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로, 종전 최대치였던 올해 1분기(6683,000만달러)보다 3.8%(254,000만달러) 급증한 수치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 투자가 증가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줄어드는 등 외환시장이 안정되면서 국내 고객이나 비거주자의 외환거래보다는 은행 간 거래 위주로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855,000만달러에 달했던 외국인의 증권투자금은 올해 1분기 150억달러로 늘었고, 2분기에는 1823,000만달러까지 급증했다. 환율 변동성도 지난해 4분기 일평균 0.67%에서 올 2분기에는 0.43%로 안정됐다.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규모¹

단위: 억달러

주1: 분기중 일평균 총거래규모(매입+매도). 자료: 한국은행
주1: 분기중 일평균 총거래규모(매입+매도). 자료: 한국은행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847,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7.6%(202,000만달러) 증가했고으며,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09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3%(51,000만달러)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3157,000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8.6%(251,000만달러) 증가했고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3779,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0.1%(2,000만달러) 늘었다.

2분기 중 외환파생상품 일평균 거래규모는 409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3%(51,000만달러) 증가했다. 선물환 거래는 126억달러로 비거주자와의 NDF(뉴욕 차액결제선물환)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5.7%(76,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환스왑 거래(2696,000만달러)는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61,000만달러) 및 비거주자와의 거래(55,000만달러)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5.2%(33,000만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국내증권투자가 증가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줄어드는 등 외환시장이 작년 대비 안정되면서 국내고객이나 비거주자의 외환거래보다는 은행간 거래 위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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