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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일당 4명 구속···“증거인멸 우려”
‘에디슨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일당 4명 구속···“증거인멸 우려”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3.06.20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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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인수 호재’ 주가조작 가담
사기적부정거래·허위공시 등 혐의
‘무자본 M&A 뒤 주가조작’ 혐의 추가

쌍용자동차 인수를 내세운 허위 공시로 주가를 조작한 에디슨모터스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인수합병(M&A) 전문가 등 일당 4명이 구속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오전 1030분께부터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허위 공시) 등 혐의를 받는 모 지주사 대표 이모(45)씨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이들 전원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다.

김 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 염려"라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전기차업체 에디슨모터스 관계사의 주가 조작에 관여한 이모씨가 구속전피의자심문을 받기위해 지난 19일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전기차업체 에디슨모터스 관계사의 주가 조작에 관여한 이모씨가 구속전피의자심문을 받기위해 지난 19일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들은 쌍용차 인수를 추진한다는 호재를 내세운 에디슨모터스 주가조작 범행에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함께 무자본으로 여러 코스닥 상장 기업을 인수합병(M&A) 한 뒤 허위 과장 공시로 주가를 조작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들이 인수한 업체 중 자동차 내외장재 공급업체 A사는 지난 20213월 거래정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단성한 부장검사)는 에디슨모터스 사건을 수사하면서 무자본 M&A 관련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당 중 나머지 1명인 박모씨는 금일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앞서 강영권 전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지난 2021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허위 공시와 언론보도 등을 이용, 쌍용차 인수 등 전기 승용차 사업 추진과 대규모 자금조달을 할 것처럼 꾸며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기간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 주가는 1,500원대에서 82,400원까지 무려 5,400%나 수직 상승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었다검찰은 강 전 회장 등이 이 과정에서 1,621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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