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악화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차갑게 얼어붙은 가운데 컬리의 상장예비심사가 다음주 진행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다음주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컬리에 대한 상장예비심사를 진행한다.
앞서 컬리는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연장을 신청한 바 있다. 이는 거래소가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안정적인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우호 지분을 확보하라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이에 컬리는 재무적투자자(FI)들로부터 18개월간 보유지분을 팔지 않는 보호예수확약을 받아 거래소에 제출했다. 또 20% 이상 지분에 대해 경영권을 공동 행사하겠다는 약정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목할 점은 1% 이하의 주주들에게도 1개월의 보호예수 확약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는 공모흥행에 대한 의지로 보여진다.
한편 18일 컬리의 장외주식 기준가는 4만4000원으로 전월 동기(4만5000원) 대비 2.2%(1000원) 하락했다. 연초(1월3일) 11만2000원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떨어진 가운데, 이달 들어서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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