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현대미포조선, 신규수주 물량 호조…목표가 상향
현대미포조선, 신규수주 물량 호조…목표가 상향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2.06.10 0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증권은 10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올해 20억2000만달러(2조5371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기록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신규수주는 20억2천만 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신규수주 목표가 36억 달러였음을 감안하면 목표치 대비 56.1%를 달성해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수주가 매출액을 상회함에 따라 매출기준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6조6천억원 대비 1조원 증가해 7조6천억원에 이르렀을 것"이라며 "이는 올해 예상매출액 3조8천억원 대비 2년치 일감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6.3% 늘어난 9128억원,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적자가 축소되면서 32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겠지만 영업이익은 123억원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는 시장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늘어난 수주잔고의 매출반영이 본격화하고 환율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외형성장을 견인하겠지만 최근 합의된 강재가격 인상의 여파로 공사손실 충당금 설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이유에서다.

정 연구원은 "주력선종인 MR Tanker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발주된 40~55K MR Tanker는 고작 11척에 불과한 상황으로 발주부진으로 인해 선가도 작년 말 대비 2.4% 상승하는데 그쳤다"며 "연근해 항로를 운항하는 Feeder 컨테이너선 시장은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수주목표 달성에는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