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28일LG이노텍에 대해 비수기인 1분기에도 불구하고 성수기인 4분기와 별 차이없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5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LG이노텍은 1분기 매출액 3조9517억원, 영업이익 3671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8.7%, 5.8% 증가한 것으로, 계속해서 상향된 컨센서스에도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광학 솔루션 부문의 약진이 돋보였다. 1분기 광학솔루션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많은 3조원을 돌파했으며 수익성도 좋았다. 2021년 하반기에 출시된 해외전략고객의 플래그십 모델 수요가 1분기에도 지속되면서 양호한 실적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기판을 중심으로 기판소재 사업부 마진도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권 연구원은 "올 2분기는 하반기로 넘어가는 과도기로 실적도 휴식을 갖겠지만 현재 형성돼있는 컨센서스 수준인 2000억원 초반대 영업이익은 가능해 전년대비 영업이익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는 해외전략고객 카메라 모듈 화소수가 높아지면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도 나타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광학솔루션 위주의 현재 실적에 크게 문제는 없지만, 욕심을 내 본다면 전장사업부품사업부의 변화가 필요해 보이며 전장부품사업부의 모멘텀은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승 명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10배 미만의 현재 주가는 분명히 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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