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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긴축 우려와 국채금리 폭등에 혼조세…나스닥 1.34%↓
뉴욕증시, 긴축 우려와 국채금리 폭등에 혼조세…나스닥 1.34%↓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04.09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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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와 함께 국채금리가 폭등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7.55포인트(0.40%) 오른 34,721.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93포인트(0.27%) 떨어진 4,488.28에,  나스닥 지수는 186.30포인트(1.34%) 밀린 13,711.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730%까지 치솟았다. 지난 2019년 3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 10년물 국채는 물량이 많은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다. 10년물 금리 흐름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등 주요 금리들이 직접 영향을 받는 구조다.

또한 앞으로 여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이전보다 큰 폭인 50bp로 인상해 긴축 강도를 높일 가능성도 커졌다. 금리는 이번 주에만 30bp(=0.30%포인트)가량 올랐고, 지난 5주 중 4주간 상승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도 지속됐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를 포함하는 5차 대러시아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부터 모든 형태의 러시아 석탄의 EU 수입이 금지되며, VTB 은행을 비롯해 러시아의 주요 4개 은행과의 모든 거래도 금지된다.

주요 종목별로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 트럭 생산이 내년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3%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1.46%), 아마존(-2.11%), 알파벳(구글 모회사·-1.80%),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28%) 등의 경우 일제히 떨어졌다. 엔비디아 주가는 4.50%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3% 오른 배럴당 9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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