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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우크라 사태 낙관론 후퇴…나스닥 1.21%↓
뉴욕증시, 우크라 사태 낙관론 후퇴…나스닥 1.21%↓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03.31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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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이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하락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8포인트(0.19%) 하락한 35,228.8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15포인트(0.63%) 떨어진 4,602.45에, 나스닥 지수는 177.36포인트(1.21%) 밀린 14,442.2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 국채시장의 불안에 하락했다. 전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평화 협상에서 수도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줄이겠다고 약속했지만 키이우 인근 외곽에 대한 공격은 계속됐다.

국채시장이 보내는 침체 신호에 대한 우려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전날 장중 한때 2년 만기와 10년 만기 국채의 수익률(금리)이 역전됐다.

국채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 6~24개월 안에 침체가 발생한다는 신호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이날 2년과 10년 만기금리 격차는 3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로 유지됐지만 침체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연준이 공격적 금리인상으로 결국 성장을 저해해 미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은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ADP 전미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45만5천 명 증가했다. 이는 전월 기록한 48만6천 명보다는 줄었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45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주요 종목별로 마이크론의 주가는 예상보다 강한 실적 발표에도 3% 이상 하락했다. 룰루레몬 애슬레티카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 9% 이상 올랐다. 전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오른 애플의 주가는 0.7% 하락했다. 마벨테크놀로지 4.1%, 엔비디아는 3% 넘게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3% 반등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3.4% 올라 배럴당 107.82달러로 체결됐다. 북해 브렌트유 5월물은 2.9% 상승해 배럴당 113.3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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