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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가 급등에 인플레이션 우려 부각…다우 1.29%↓
뉴욕증시, 유가 급등에 인플레이션 우려 부각…다우 1.29%↓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2.03.24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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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악재 속에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20달러 안팎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 하락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8.96포인트(1.29%) 하락한 34,358.50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37포인트(1.23%) 떨어진 4,456.24에, 나스닥 지수는 186.21포인트(1.32%) 밀린 13,922.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관련 소식에 크게 떨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비(非) 우호국의 경우 천연가스 판매대금을 루블화로 받겠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침공 한 달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특히 유가가 5% 넘게 급등하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날 유가는 러시아 흑해 항만의 카스피(CPC) 송유관이 차단되면서 급등했다. 러시아는 폭풍과 기상악화로 피해를 입어 카자흐스탄이 원유수출에 사용하는 카스피 송유관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다음날 예정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서방의 제재가 추가될 가능성이 커진 점도 유가를 움직였다. 서방의 제재에 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가 포함될지 주목된다.

유가 상승에 인플레이션 우려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최고 2.4% 수준까지 올랐으나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는 장 마감 시점에 2.3%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이달 초 기록한 1.7%와 비교하면 크게 오른 것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주초 인플레이션이 악화할 경우 50bp씩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앞으로의 회의에서 연준이 50bp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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