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하이트진로, 소주가격 인상에 영업이익 15% 증가 전망
하이트진로, 소주가격 인상에 영업이익 15% 증가 전망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2.02.21 0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금융투자는 21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소주 가격 인상으로 영업이익이 기존대비 약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조상훈 연구원은 “하이트진로가 이미 세 차례의 거리두기 완화(2020년 10월, 2021년 2·11월) 시기에 주류 소비가 크게 회복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리오프닝에 대한 수혜가 업종 내에서 가장 클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내 핵심 상권에서는 이미 높은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되는 반면, 수도권 내 외곽 상권 및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여전히 테라와 진로이즈백의 점유율이 낮다”며 "두껍상회 확대, 팝업스토어 활용을 통해 비수도권 지역에서 침투율을 높이는데 집중, 전체적인 점유율 상승세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2월23일부터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진로 등 소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7.9% 인상 결정했다. 이는 핵심 원료인 주정 가격 인상과 공병 취급 수수료 인상 등 원가 상승을 반영한 것으로 2019년 5월 이후 2년 9개월 만의 인상이다.

주정, 병뚜껑 등 원가 부담은 최대 400억 정도로 전망되고, 일부 판관비 증가도 고려하면 영업이익은 약 300억~400억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는 기존 당사 영업이익 추정치를 15~20% 증가시키는 수치”라며 “경쟁업체들 역시 곧바로 가격 인상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 하이트진로의 점유율에는 크게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밖에 맥주 가격 인상 가능성도 높다고 예상했다. 4월 1일 시작되는 세율 인상 등을 고려할 때 과거와 같은 인상폭(2016년 12월 6.33%)을 가정하면 맥주의 영업이익 민감도는 12%로 추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