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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금리인상 발표에 불확실성 제거...다우 1.08%↑
뉴욕증시, 연준 금리인상 발표에 불확실성 제거...다우 1.08%↑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12.16 0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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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기준금리를 3회 인상할 계획을 밝혔지만, 시장의 전망에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미 경제가 3회 금리인상도 견딜 만큼 강력해졌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증시는 안도랠리를 연출했다.

1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83.25포인트(1.08%) 오른 3만5927.43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5.76포인트(1.63%) 오른 4709.85에, 나스닥지수는 327.94포인트(2.15%) 오른 1만5565.5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연준이 미 경제성장을 옥죄지 않으면서도 치솟는 물가를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급등했다. 연준은 금리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를 통해 금리가 내년과 내후년 각각 3회씩, 그리고 2024년 2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11~12월 매달 150억 달러(약 18조 원)씩 줄였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내년 1월부터는 300억 달러씩 줄인다고 설명했다.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규모를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리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경기부양책 종료 시점을 앞당기고 이에 맞춰 금리 인상도 앞당기겠다는 설명이다.

연준은 또 기준금리는 제로금리인 0.00~0.25%로 동결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최소 3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월가에서는 연준의 결정이 매파적이긴 하지만 기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으로 내다봤다.

그간 조정을 받던 기술주들이 빠르게 반등했다. 애플 주가는 2.85%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1.92%), 아마존(2.50%), 알파벳(구글 모회사·1.65%), 테슬라(1.82%), 메타(구 페이스북·2.37%), 넷플릭스(1.18%)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0.42%)를 제외한 10개가 올랐다. 상승폭은 기술 2.75%, 헬스 2.11%, 유틸리티 1.68%순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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