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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테슬라 3%넘게 급락...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뉴욕증시, 테슬라 3%넘게 급락...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11.03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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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79포인트(0.39%) 오른 36,052.6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98포인트(0.37%) 오른 4,630.65에, 나스닥지수는 53.69포인트(0.34%) 상승한 15,649.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 36,000을 넘어서며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강력한 실적 효과에 사상 최고행진을 이어갔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기업 가운데 320곳이 실적을 공개했는데, 이 가운데 83%가 예상을 웃도는 어닝을 내놨다. S&P500기업들의 3분기 어닝은 40.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FOMC가 이틀 일정의 회의를 시작하며 테이퍼링(완화축소)이 확실시된다는 점에서 뉴욕 증시의 랠리는 더욱 두드러졌다. 회의 결과는 오는 3일 나올 예정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채권 매입을 완전히 종료하더라도 곧바로 금리가 인상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목별로 화이자와 언더아머의 주가는 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웃돌고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각각 4%, 16% 가량 올랐다. 듀폰과 에스티로더의 주가도 예상치를 웃돈 순익과 매출에 각각 8%, 4% 이상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통해 아직 허츠와 10만대 차량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는 소식에 3% 하락했다. 앞서 허츠는 테슬라의 모델3을 2022년까지 10만대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 같은 소식에 테슬라의 주가는 급등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이 고점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가의 추가 상승 여지는 크지 않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한 관계자는 "우리는 계속 하강 위험을 보고 있다"며 "예상치를 7% 웃도는 강한 실적에도 2021~2022년 주당순이익(EPS)은 대체로 변동이 없고, 이는 상향 조정 사이클이 고점에 다다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2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4센트(0.17%) 내린 배럴당 83.91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1월물은 1센트(0.01%) 떨어져 배럴당 84.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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