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자체 사업 부문 및 계열사를 통해 그린 뉴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린뉴딜'의 핵심 그룹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주력 계열사인 한화솔루션이 그린 뉴딜의 핵심 수혜주로 부각되며 최근 한달 새 주가가 93.5% 상승했다"며 "한화가 보유중인 한화솔루션 지분(36.5%) 가치는 2조667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및 태양광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 생산기술 개발, 수소저장 및 운송용 고압용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화종합화학은 니콜라의 수소충전소 운영권 확보로 충전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종합화학은 아직 구체적인 상장 일정이 나온 바 없지만, 상장 검토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외 한화에너지는 부생수소발전, 수소충전소 태양광 전력을 공급하며 한화파워시스템은 수소 저장, 운송, 충전을 위한 압축기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주)한화의 기계부문은 스마트팩토리, 태양광, 2차전지 생산설비를 제조하는 등 자체사업부문 뿐만아니라 계열사를 통해 그린뉴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 연구원은 "2019년~2020년 상반기 부진했던 자체사업부문의 실적은 공장 정상화 및 구조조정으로 올 하반기 개선세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철강, 식량자원 등 한계사업 구조조정과 골든베이GC 매각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한화종합화학 상장 및 그린 뉴딜사업 추진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고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한화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