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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 증시 폭락에 2100선 후퇴…개인투자자 저점매수 나서
코스피, 미국 증시 폭락에 2100선 후퇴…개인투자자 저점매수 나서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06.12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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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코스피지수가 전거래일(2176.78)보다 44.48포인트(2.04%) 내린 2132.30에 마감한 12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57.06)보다 11.00포인트(1.45%) 내린 746.06에 마감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코스피지수가 전거래일(2176.78)보다 44.48포인트(2.04%) 내린 2132.30에 마감한 12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57.06)보다 11.00포인트(1.45%) 내린 746.06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미국증시의 폭락에 따라 2100선으로 밀렸다. 하지만 주가가 하락하자 개인들은 저점 매수에 나섰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76.78)보다 44.48포인트(2.04%) 내린 2132.3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4.10% 내린 2087.44로 출발하며 장중 2100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점차 하락 폭을 좁히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의 지수 하락은 미국 증시 폭락의 영향이 컸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6.90% 폭락한 2만5128.17에 장을 마쳤고, S&P500과 나스닥은 5.89%, 5.27% 하락했다.

이는 지난 3월16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이다.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부정적 경제 전망 여파가 뉴욕증시의 단기 조정을 불렀다. 이 여파로 일본 닛케이 지수도 0.75% 떨어졌고, 홍콩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으로 온갖 악재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유동성의 힘으로 버텨왔다”면서 “단기과열에 따른 부담감이 투자심리를 억누른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5569억원어치를 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856억원, 262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89%)과 음식료품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운수창고(-4.51%)가 가장 크게 떨어졌고, 보험(-4.10%), 기계(-4.01%), 철강금속(-3.97%), 건설업(-3.76%)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3.68%) 내린 5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3.73%), 현대차(-4.61%), LG생활건강(-2.57%) 등이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7.76%), 셀트리온(3.30%), 네이버(0.62%), 카카오(0.38%)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57.06)보다 11.00포인트(1.45%) 내린 746.06에 마감했다. 지수는 4.51% 내린 722.91에 출발해 하락폭을 지속 줄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129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1억원, 17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2.00%), 셀트리온제약(0.97%), 알테오젠(3.28%), 에코프로비엠(0.16%) 등은 오른 반면 에이치엘비(-1.11%), 씨젠(-0.45%), 펄어비스(-1.06%), CJ ENM(-3.88%), 케이엠더블유(-2.11%), 스튜디오드래곤(-1.91%) 등은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급락의 여파로 하락 출발했고,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가 확산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 “다만 전날 이미 한국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는 2차 팬더믹 우려에 대한 부분이 일정 부분 선반영이 돼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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