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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화학부문 임원인사···허수영 BU장, 부회장으로 승진
롯데, 화학부문 임원인사···허수영 BU장, 부회장으로 승진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8.01.17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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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의 정기 임원인사가 단행됐다.

▲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부회장).

17일 롯데그룹은 이날 롯데케미칼이 이사회를 열고 허수영 화학BU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화학부문에 대한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측은 이번 화학부문 인사에 대해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춘 미래 인재 발굴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허수영 화학BU장은 최근 롯데 화학사들의 호실적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일각에서는 허수영 화학BU장이 지난해 11월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세무법인 대표에게 금품 로비를 벌이고 하청업체 대표로부터 해외 여행경비를 지원받은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부회장 승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컸었다.

그럼에도 허수영 화학BU장은 최근 롯데 화학사들의 호실적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케미칼은 2016년 2조5,478억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도 3조원에 육박한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전망된다.

허수영 화학BU장은 1976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한 이후 롯데대산유화, 케이피케미칼,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를 거쳐 2017년 화학BU장으로 선임됐다.

또, 롯데케미칼 미국법인 LC USA의 신임 대표로는 황진구 프로젝트담당이 전무 승진과 함께 선임됐다.

▲ 황진구 LC USA 신임대표(전무).

롯데 관계자는 “올해 50세인 황 내정자를 과감하게 전무로 발탁 승진시켜 신임대표로 내정하면서 CEO 세대교체를 통해 미래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5년 입사한 황 신임 대표 내정자는 연구, 생산, 신규프로젝트 등을 거쳐 2015년부터 미국 프로젝트를 담당해왔다.

LC USA는 미국 화학사 액시올과 합작해 연산 100만톤 규모의 에탄 크래커 공장(ECC)을 건설하고 있으며, 단독으로는 연산 70만톤 규모의 에틸렌글리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현지 ECC를 통해 원료다변화와 함께 미국 시장 진출 가속화를 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자회사 씨텍의 대표이사로는 전명진 롯데케미칼 생산본부장이 내정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외국인 임원도 2명 늘어났다.

롯데케미칼 파키스탄(LCPL) 휴메이르 이잣(Humair Ijaz) 법인장은 수익성을 크게 개선한 점, 롯데케미칼 타이탄(LC Titan)의 필립 콩(Philip Kong) 기획∙법무총괄은 성공적인 상장으로 신규투자의 기반을 마련한 점을 각각 인정받아 승진했다.

롯데 관계자는 최근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화학부문이 이번 인사를 통해 국내외에서 지속 성장을 이루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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