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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강세시현 2400선 돌파
주초 강세시현 2400선 돌파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7.09.1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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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오랜만에 급등세를 펼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8일, 상승갭 기반의 반등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고점을 높이며 강세를 시현, 일간 +1.35%대 급등세를 연출했다. 이날 지수는 사흘간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상황에 2420선대에 육박함으로써 지난 8월중 고점간 수렴세를 나타냈다.

코스피가 2400선대 언저리를 회복함으로써 이번주간 연고점 구간 진입에 대한 장세기대감도 높아졌다. 지난 7월중 2450선대를 기록, 사상 최고치 경신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이후 약 두달반여간 기간조정을 보이며 최근까지 2400선대 이하 구간변동성을 나타낸 바 있다. 

지수가 연속 상승세로 2400선대 근접에 2차 저항대인 60일 이동평균선 언저리 행보의 상향지향세를 고조시킨 상황에 더하여 주초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주간 변동성에 대한 관심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번주간 60일 이동평균선 안착시도와 함께 2450선대 전고점 수렴여부로의 장세가 병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 자료출처 : MBC

금일 시장강세는 오랜만에 외국인 수급선도력이 빛을 발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이날 하루동안 2100억원대 이상 순매수를 펼쳐, 장세상향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차익실현에 나서며 수급압박에 나섰지만 대부분 외국인이 적극 받아냄으로써 수급우려감을 불식시는 등, 강세시현에 주효한 모습이다. 

오늘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개선 기반의 실적호전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펼치는 등, 각각 역사적 고점경신을 보인 것도 지수상승을 견인한 모양새다. IT업종 강세는 업종대표주를 중심으로 3분기 실적과 연계되는 것으로 여타 유관업종과 상장사들의 동반시세가 기대되는 등, 3분기 실적기대감을 높여갈 것이라는 점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실적호전은 북핵리스크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수위를 분산시키는 것으로 향후 코스피의 추세적 상승을 이끌어낼 장세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주말 美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연속 사흘간 사상최고치 경신을 비롯, S&P 500이 연고점 돌파로의 강세를 이어간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피가 이틀간 연속 60일 이동평균선 언저리 행보를 유지했고 금일 시세확대를 보임으로써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반면,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심리 부각도 뒤따를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시장 거래량이 최근 닷새간 점차 줄어들며 금일 3억주 이하로 떨어진 것도 주간 장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는 추가 상향세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반면, 부분적으로 기술적 조정이 동반되는 주간 변동성도 고려된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주 연속 상승에 힘입어 추가 시세 가능성을 높인데 이어, 금일 강세장 시현의 시세확대를 펼치며 2400선대 언저리 회복세를 나타냈다" 며 "주초 상승은 지난주 美증시 강세기반에 외국인이 매수주도력을 높였고, IT업종 활황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역사적 주가 경신등, 3박자가 어우러지며 장세호전을 이끌었다" 고 분석하고 "오늘 시장강세로 지난 7월 연고점 이후 두달여간의 조정이 마무리되는 것으로 코스피는 재차 연고점 회복과 경신에 나설 장세기반을 마련한 모양새다" 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그 동안 기간조정의 빌미가 됐던 북핵 리스크는 시장의 내성이 강화됨에 따라 장세부담은 크게 낮아졌다" 며 "9월에 들어서며 우상향 지향세를 기반으로 8월 고점돌파와 주요 이평지지대 회복 그리고 2400선 돌파를 보임으로써 조정마무리와 함께 이전 추세복원 행보 가능성을 높였다" 고 설명하고 "단기적으로 시장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가능성도 높으나 견조함이 동반되는 것으로, 연고점 수렴을 위한 장세변화를 좀 더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 자료출처 : MBC

대외적으로, 사상최고치 구간내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는 美뉴욕증시는 지난 15일 재차 시장간 연고점 경신세가 주된 변동성으로 강세장 행보를 지속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전 고점기록을 갈아치우며 상향랠리를 이어갔다. 특히, S&P500은 처음으로 2500선대를 돌파했다.

뉴욕증시 강세는 북핵 위험수위가 점차 낮아지며 최근까지의 시장상승에 적극 반영되었고, 美시장 참여자들도 더이상 북핵위협이 시장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투자인식과 안도감이 장세호전을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허리케인 예상피해가 크지 않았고 유가상승과 함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지않다는 시장주변 시세의 긍정성도 상향랠리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美증시는 19~20일(현지시간)에 열리는 美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FOMC회의에서 4조 2000억달러에 달하는 국채 등 Fed의 보유채권 일부를 만기 때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축소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자산축소 이행은 그간 연준(Fed)이 여러차례 밝힘으로써 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또, 9월중 기준금리 인상가능성도 낮은 상황이다. 이에 당분간 美증시 상승여력은 좀 더 높여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장이 사상최고치 구간에 있는 만큼, 개별 지표변화에 따라 증시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예측도 만만찮게 나오고 있어, 이번 주간 美증시 행보에 대한 관심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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