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중국 등 후발 주자들의 중저가 제품들의 영향 등이 컸으며 연말 마케팅 비용증가 등도 한 원인이라고 삼성전자측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4분기 실적의 악화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성장 한계에 달했다는 지적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 S5가 출시되는 2분기가 향후 스마트폰 사업 전망을 가늠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삼성전자는 이 위기를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시장 자체가 포화 상태에 이른데다 중저가 시장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노키아를 비롯해 모토로라, 블랙배리 등 왕년의 휴대폰 명가들이 줄줄이 중저가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해 경쟁 과열상황도 예측되기 때문이다.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키워온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프리미엄 시장의 위축으로 난관을 돌파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 기존 스마트폰과 더불어 태블릿PC를 새로운 수익 창출원으로 키워 나가고 아울러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내실 경영에 주력할 방침" 이라고 삼성전자측은 밝히고 있어 향후 실적성과가 어떻게 이어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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