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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2세 지분 정리 주주가치에 긍정적 평가 잇따라
농심, 2세 지분 정리 주주가치에 긍정적 평가 잇따라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7.06.02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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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오너간 지분 변동이 빈번해지는 것을 볼 때 농심그룹의 2세 지배구조 정리가 마무리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주주에게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신춘호 회장은 지난 1일 농심 주식 10만주를 3남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에게 증여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동익 부회장은 경남지역 유통체인인 메가마트를 57.9% 소유하고 있으며, 장남과 차남이 농심홀딩스를 통해 식품과 화학 사업을 관할하던 것과 달리 유통업을 분리 경영해 왔다”고 말했다.

지난달 4일에는 신춘호 회장의 장남 신동원 부회장이 2남인 신동윤 부회장으로부터 농심홀딩스 주식을 매입하고, 신동윤 부회장이 농심홀딩스로부터 율촌화학 주식을 매입한 바 있다. 한달만에 다시 지분 변동이 생긴 것이다.

이 연구원은 “1.6%의 지분 증여로 유통업을 경영하던 신동익 부회장이 식품이나 화학사업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 보긴 어려울 듯 하다”면서 “그러나 오너 간 지분 이동이 빈번해짐에 따라 농심그룹의 2세 지배구조가 정리, 또는 정립 마무리 중이라는 추측은 가능하다”고 했다.

특히 농심의 경우 매입·매출 거래 관계인 계열사와 지분 관계가 약해질 경우 비용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도 예상된다는게 이 연구원의 얘기다.

그는 “장기적으로 농심 그룹의 2세 지배체제 완성은 배당을 증가시킬 확률이 높고 타 그룹 사례에서 볼 때 주주친화적인 경영을 강화시킬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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