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효성, 전 사업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첫 영업익 1조 돌파
효성, 전 사업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첫 영업익 1조 돌파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7.02.03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효성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3일 효성에 따르면, 2016년 매출 11조9,291억원, 영업익 1조163억원을 달성하며 1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영업이익률 역시 사상 최대치인 8.5%를 달성했다.

2014년~2016년 효성 영업이익

▲ 효성이 지난해 1조16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사상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1위 제품을 포함해 섬유, 산업자재, 중공업, 화학 등 전 사업 부분에서 고른 실적을 올린 영향이 컸다.

영업이익비중은 섬유(30.7%), 산업자재(21.5%), 중공업(18.6%), 화학(14.5%) 순으로 안정적 수익이 기반이 돼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었다.

특히 섬유부문의 경우 지난 해 스판덱스가 공급증가에 따른 판매가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일부 줄었으나, 기술개발을 통한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와 증설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 등으로 고 수익성을 유지하면 가장 큰 영업이익 비중을 나타냈다.

또, 산업자재부문은 꾸준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바탕으로 타이어코드가 우수한 기술과 품질, 고객의 사후 서비스를 위한 테크니컬 서비스 강화, 기존 고객향(向) 판매 및 원가경쟁력 확보로 수익성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와 함께 나일론 에어백과 시트벨트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부문별 영업이익 비중

▲ 전 부문 고른 영업이익의 성장으로 특정사업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감소했다.

중공업부문 역시 글로벌 수주 확대와 원가 절감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고수익시장 수주 확대와 가격 경쟁력 강화를 통해 올해에도 글로벌 신규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화학부문은 DH 2호기 증설에 따른 원재료 수급 안정 기반을 확보했으며, PPR 등의 차별화된 품질경쟁력으로 스프레드(판가와 공급가의 차이)를 확대해 수익성이 증가했다.

이외에도 반도체용 세척 가스로 사용되는 NF3 2호기 증설과 식품포장용 필름의 수요 확대로 이익이 확대됐다.

이 같은 실적은 효성이 베트남, 중국, 미주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구축한 생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의 제품 개발 및 판매에 주력해 온 조현준 회장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공업 부문은 지난 2014년부터 조 회장이 중공업 부문 경영에 참여한 이후, 고수익 위주의 선별적 수주, 북아프리카·중동·인도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면서 흑자전환 이후 영업이익을 대폭 늘렸다.

7,357억원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대폭 개선

효성은 이익 실현분으로 7,357억원의 차입금을 감축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도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연결기준부채비율이 지난 2011년 IFRS 도입 이후 최저치인 267.2%를 기록했다.

㈜효성도 부채비율이전년말 대비 36.4% 하락하면서 124.5%로 대폭 줄어 최저치를 보였다.

효성 관계자는 “올해도 경청의 자세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 개발 및 신시장 개척, 신성장동력 사업 육성 등을 통해 견조한 사업 실적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