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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첫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 유럽매출 1000억 돌파
삼성 첫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 유럽매출 1000억 돌파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7.01.31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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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국내 제품명 ‘브렌시스’)가 유럽에서 출시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3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판매를 맡은 바이오젠이 최근 베네팔리의 지난해 매출액이 1억60만달러(한화 약 1,170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말까지 4,790만달러의 누적 매출을 기록한 베네팔리는 4분기 들어서는 성장세가 더욱 가팔랐다. 4분기 매출액만 5,270만달러에 달해 결국 연간 매출액 1억달러를 넘긴 것이다.

▲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국내 제품명 ‘브렌시스’)가 지난해 2월 유럽에서 출시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베네팔리는 다국적제약사 암젠이 개발해 화이자가 판매하는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의 바이오시밀러로,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사용된다.

지난해 1월 유럽의약품청(EMA)의 시판 허가를 받아 2월 유럽연합(EU) 국가 중에서는 영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됐다. 유럽 현지 판매·마케팅은 바이오젠이 담당하고 있다.

다만,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젠을 통해 판매 중인 또 다른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의 매출액은 10만달러에 그쳤다.

플릭사비는 다국적제약사 얀센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복제약으로, 유럽에서는 지난해 5월 시판 허가를 받아 3분기부터 매출이 나오기 시작했다.

베네팔리의 유럽 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바이오젠은 올해 중앙 및 동유럽까지 관련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최근 스위스 의약품 유통업체(Ewopharma)는 바이오젠과 베네팔리와 플릭사비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업체는 바이오젠과 협력해 루마니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6개 EU 회원국에 베네팔리와 플릭사비를 도입, 판매할 예정이다.

EMA 승인을 받은 베네팔리는 영국, 독일 등 28개 EU 회원국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3개 유럽경제공동체(EEZ) 국가 등 총 31개 유럽 국가에서 판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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