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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난해 영업익 2조8,443억···해외부문 실적 개선
포스코, 지난해 영업익 2조8,443억···해외부문 실적 개선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7.01.26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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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지난해 해외 철강부문 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2조 8,000억원이 넘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

2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2016년 연결 기준 매출액 53조835억원, 영업이익 2조 8,44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시황 부진 및 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법인수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포스코를 비롯한 해외 철강부문 실적이 대폭 개선돼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0% 증가한 것이 전체 실적을 이끈 것이다.

특히 해외 철강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은 2015년 4,299억원 적자였으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및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2,182억원 흑자로 전환해 연결기준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이 1,074억원, 인도 포스코 마하라슈트라가 36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해외 주요 철강법인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포스코 2016년 경영실적

▲ 자료제공: 포스코(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015년 962억원 적자였으나, 2016년에는 1조48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24조3,249억원, 영업이익 2조6,353억원을 기록했다.

제품가 하락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감소했으나, 포스코 고유의 고부가가치제품인 W월드프리미엄(제)제품 판매 확대, 전사적 수익성 개선, 비용 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7% 증가했다.

사실상 지난해는 최종 철강제품 가격 대비 원료가격 차가 1조2,000억원 가량 축소되는 불황 시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코는 WP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1조원, 비용절감으로 4,000억원 등 내부 수익 창출 활동만으로 1조4,00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2015년 대비 영업이익을 4,000억원 이상 늘렸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0.8%를 기록, 2011년 이후 5년 만에 두 자리수를 회복했다.

WP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326만 3,000톤이 늘어난 1,597만3,000톤을 기록, 사상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이로써 포스코의 WP 제품 판매 비중은 47.3%가 되었다. 솔루션마케팅 연계 판매량도 전년대비 61% 증가한 390만톤을 기록했다.

재무건전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지난 3년간 순차입금을 7조1,000억원 줄임으로써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74.0%로 낮췄다. 특히 포스코 별도 부채비율은 17.4%로 창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연결기준 차입금은 전년대비 2조5,152억원 감소했다.

계열사 및 자산 구조조정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014년 이후 올해까지 구조조정 목표 149건 중 지난해까지 126건을 완료해 현금 확보 및 차입금 축소 등으로 5조8,000억원의 누적 재무개선 효과를 거뒀다.

포스코는 올해 WP제품 판매 비중을 52%까지, 솔루션연계 판매량도 450만톤 이상 늘려 철강 본원 경쟁력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54조8,000억원, 별도기준 25조6,000억원으로 책정했다.

글로벌 철강공급 과잉, 수요산업 부진 등 더욱 어려워진 시장 환경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포스코는 지난해 보다 연결기준 1조원, 별도기준 6,000억원 늘어난 3조5,000억원, 2조6,000억원의 투자비를 각각 집행할 계획이다.

순차입금 규모는 연결기준 1조7,000억원, 별도기준 1조3,000억원 가량 지속 축소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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