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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S&P 신용등급 ‘BBB+’ 획득···역대 최고 수준
SK이노, S&P 신용등급 ‘BBB+’ 획득···역대 최고 수준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7.01.25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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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 앤 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 BBB+를 획득했다.

25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P는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하며,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이번에 SK이노베이션이 획득한 신용등급은 SK이노베이션 역대 최고 수준일 뿐만 아니라 국내 정유업계에서 평가된신용등급 중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 추이

▲ 자료제공: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그 동안 석유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전기차배터리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수익구조 혁신과 재무구조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P 측은 “SK이노베이션이 건실한 재무정책과 꾸준한 영업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향후에도 배당금 지급과 투자를 위한 재원을 자체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재무구조 개선노력을 통해 차입금 규모를 지속적으로 감축해왔다.

S&P는 SK이노베이션이 2014년 말 9조원을 상회했던 차입금 규모를 지난해 말 기준 3조원까지 약 6조원을 줄이며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의 시장 변동성에도 견고하게 견딜 수 있는 재무구조를 확보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S&P의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과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은 “유가, 환율 등 외부변수의영향을 최소화하고 이를 사전에 대비해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경영능력을 갖추고자 노력해왔다”며, “SK이노베이션의 미래 가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SK이노베이션 차입금 등 재무현황

▲ 자료제공: SK이노베이션(표를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뿐 아니라 SK종합화학도 신용등급이 BBB+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SK종합화학이 다년간 추진해온 글로벌 파트너링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 되고 있고, 올해도 M&A 등 공격적 투자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은 2008년 중국 경제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글로벌 경제 호황 속에서 처음으로 BBB 수준에 도달한 이래, 유가 변동 등 외부 변수의 변화에 따라 2015년까지도 BBB 부정과 안정 단계를 오르내리는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수익구조 개선과 사업구조 혁신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약 3년만에 3계단 상승한 현재의 수준에 이르게 됐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중국 SINOPEC, 사우디 SABIC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파트너링을 통해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확장에 나섰다.

이에 힘입어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 상승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S&P의 평가는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 30조 목표 달성이 조기에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글로벌 일류 에너지·화학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체질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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