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고 해외 사업 확장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신규 투자의견이 나오고 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대비 18% 증가한 146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156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내 브랜드 사업에서 브랜드 철수 등 구조 조정을 단행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브랜드 개발 및 관리 능력이 돋보인다”며 “온라인·모바일 사업 확대와 최근 중국 유통업체와의 브랜드 수출 계약 체결 등 채널 확장 및 해외 진출로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섬은 자사 온라인몰 '더한섬닷컴' 오픈 1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예상 목표보다 30% 초과한 200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표브랜드인 타임과 시스템이 매출과 구매 건수에서 각각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섬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시스템옴므'의 성장세다. 매출 남녀 성비가 3대7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몰에서 매출과 구매 건수 기준으로 타임·시스템에 이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현재 백화점과 아웃렛 시장에서 시스템옴므의 매출은 한섬 국내 여성복 4개 브랜드(타임·마인·시스템·SJSJ)보다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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