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3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년 중반 이후 광고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에 임하라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매출액은 전기와 비슷한 3849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대비 25.5% 감소한 1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신규 상품 출시에 따른 광고 매출 반등과 O2O 사업에서의 본격적인 수익 창출은 내년 중반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전히 보수적인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에는 신규 O2O 사업 매출과 커머스 매출 증가가 예상되나, 광고에서 연간 10%대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PC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의 매출 하락으로 게임 매출 역시 감소가 예상된다"고 했다.
신규 O2O 사업 수익 창출에는 시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드라이버, 헤어샵 등의 신규 O2O 서비스는 초기 마케팅 비용 증가로 아직 손익분기점에 다다르지 못한 상황이다.
오 연구원은 "여전히 주차장 예약, 가사도우미 호출, 음식배달 등 다양한 O2O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나, 본격적인 수익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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