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생산, 판매 중단보다 중장기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 단종과 리콜에 따른 이익 영향은 IM(IT모바일) 부문 1조9000억원, 반도체 2000억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하반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에 비해 2조3000억원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발화 논란이 지속된 갤럭시노트7을 더 이상 생산·판매하지 않기로 전날 최종 결정했다.
회사 측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갤럭시노트7 판매와 생산을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7은 출시한 지 54일 만에 시장에서 사라지게 됐다.
김 연구원은 "신제품 리콜과 단종은 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단기 실적과 주가 방향성에 대한 우려를 촉발한다"면서도 "판매부진을 만회할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내년 이익 훼손에 대한 우려는 성급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갤럭시노트7 사태가 발생했으나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며 "판매 부진을 만회활 가능성을 감안하면 연긴 이익 훼손에 대한 우려는 성급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