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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원전 전기설비 내진성능 강화 추진
한전, 원전 전기설비 내진성능 강화 추진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6.09.22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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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지난 12일 발생한 경주 지역 강진을 계기로 전력설비 내진 안전성 강화에 나선다.

22일 한전은 이를 위해 내년까지 지하전력구(電力溝)와 원자력발전소 전기설비에 대해 추가로 내진 성능평가와 보강 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난 12일 발생한 경주 지역 강진을 계기로 한국전력이 전력설비 내진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전력설비 내진검증용 진동대 시스템.

특히, 원전 전기설비의 경우 스위치야드의 변압기와 개폐기 등에 대한 성능 보강에 집중할 방침이다. 스위치야드는 발전기의 전력을 모아 송전선로로 공급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한전은 이번 지진이 발생한 양산단층 인근 지역의 철탑, 전력구, 사옥, 변전소 등 전력설비의 내진 설계 기준도 상향할 계획이다.

한전은 지난해부터 ‘전력설비 지진대응·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재난 대응체계를 갖춘 상태로, 한전이 운영하는 전력설비의 경우 변전소 건물은 규모 6.6, 철탑 등 송배전용 설비는 규모 6.3의 지진에 견딜 수 있게끔 설계했다.

▲ 변전소 건축물 내진성능평가.

또한, 전국 주요 변전소 15곳에 지진 계측기를 설치했고 전력연구원 내에도 지진감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산업체에서 개발한 전력기자재 등이 지진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내진검증시험도 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77개 화력발전소의 보일러, 터빈 등 구조물에 대한 내진성능평가도 마무리했다.

▲ 화력발전소 주제어 건물 내진성능 평가.

조환익 한전 사장은 “기술개발을 가속화해 전력설비의 내진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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