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개장한 한국시장에서 양시장 모두 전일대비 하락에 따른 부진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늘 거래소는 뉴욕시장 혼조세 영향과 전일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 출회에 따라, 반등 하룻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세를 이어가 현재, 전일대비 -22p 하락한 1974p 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급등이 주어진 반면 차익실현 매물 증가에 따라 상승제한되며 약세가 이어지고 있어, 전일대비 약보합선대로 장중 509p 부근 매매공방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 시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0억원대, 230억원대의 매도우위의 매물출회가 이어지고 있어 1,200억원대의 순매수를 이어가는 개인의 매수가 이어짐에도 시장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오늘 거래소는 장중 60일 이평선이 또다시 하향이탈되는 시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상승에 따라 회복되었던 동이평선은 금일 장중 지수약세가 거듭되는 탓에, 현재 1,980선대가 붕괴되며 이평선도 함께 이탈된 상황이다.
기술적으로 주요지지선인 60일 이동평균선 하향이탈에 따라 장기 이평선 부근으로 시세 레벨다운 가능성이 부각되며 지수는 추가하락 가능성을 남겨놓은 모습이다.
업종별로 지수 약세에 따라 대부분의 업종들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현재 음식료 +0.53%, 섬유의복 +0.14%, 전기가스 +1.14%, 유통 +0.13%,등 업종은 상승을 보이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 -0.83%, 화학 -0.92%, 의약품 -0.71%, 비금속 -0.59%, 철강금속 -1.64%, 기계 -0.51%, 전기전자 -1.64%, 의료정밀 -0.33%, 운수장비 -1.39%, 운수창고-0.43%, 통신 -0.05%, 은행 -0.04%, 증권 -0.39%, 보험 -0.51%, 서비스 -1.09%, 제조 -1.35% 등 업종은 하락시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금일 대형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삼성전자, lg전자, posco,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현대차, 롯데쇼핑, sk하이닉스 등 업종대표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전력, 신세계, kt, sk, 현대산업 등은 강보합선대 시세가 이어지고 있다.
개별적으로 금일 동양의 회생절차가 현재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따라 그룹회생 기대감이 고조되며 동양(001520), 동양증권(003470), 동양시멘트(038500), 동양네트웍스(030790) 등 관련주들이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STX그룹주들도 STX중공업이 1,770억원대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으로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이 주어지며 STX중공업(071970), STX(011810), STX엔진(077970), STX팬오션(028670) 등 그룹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문화부가 게임산업 규제를 위한 게임중독 법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는 소식에 컴투스(078340), 웹젠(069080), 액토즈소프트(052790), 게임빌(063080)등 게임주들도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현대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금일 뉴욕시장의 조정영향으로 전일 상승이 무색할 정도의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고 말하고 "장중 지지점 붕괴에 따라 투자심리도 약화된 상황이며 추가 하락시 1,950 선대부근 장기 이평선 언저리로 주가가 밀릴수도 있는 상황이다" 고 말했다.
그는 또, "다만, 60일 이평선이 완전히 하향이탈한 상태는 아니며 추가적인 매매공방 여지는 남아있어, 추가 시세흐름을 관망할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