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고객 불만, 한국씨티은행 1위

[금융권 민원 발생 빈도 조사 ②은행] 외환-SC제일 순 민원 많아

2013-09-09     박상민 기자

이번 금융감독원의 상반기 민원 발생 빈도 조사에서 권역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은행은 금융투자 권역과 더불어 민원 건수에서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상반기중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중도금대출 관련 민원과 근저당 설정비 반환 관련 민원이 주로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서 '여신' 민원이 372건 증가해 20.4%의 상승율을 보였다.

이를 세부 은행별로 보면 고객 10만명당 민원건수 기준으로 한국씨티이 1위를 차지해 불명예를 안았고, 다음으로 외환은행과 SC은행이 그 뒤를 따랐다.

특히 외환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의 경우 마일리지 축소 불만 등 '신용카드' 민원이 많았고, SC은행은 대출금리 불만 등 '여신' 민원이 많았다는 것이 금감원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