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 "핀테크 혁명, 한국 금융의 당위적 과제"
창조금융확산 · 금융 사고 예방 중점
2015-01-02 주선영 기자
금융당국 수장인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핀테크(Fintech)혁명을 주도하는 것은 이제 한국금융의 미래를 위한 당위적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핀테크 혁명에 동참하고 이를 주도하는 것은 이제 한국금융의 미래를 위한 당위적 과제"라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빠르게 선점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핀테크 혁명의 선결과제로 "규제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핀테크 혁신 인프라 구축 ,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적극적인 핀테크 산업 성장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사각지대 없는 엄정한 정책으로 소비자 보호에도 앞장할 것"이라며 1월 중으로 종합적인 IT·금융융합 지원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신 위원장은 국내 경제가 저성장·저물가·저고용·저출산·고령화라는 '4저1고'의 난관에 봉착해 있다고 전제하며 "가계부채 증가, 기업활력 저하 등 잠재적인 위험요인도 곳곳에 산재해 있어 사후약방문식 땜질 처방으로는 잠재위험요인이 시스템리스크로 확산되는 것을 성공적으로 차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가계부채 문제를 2015년 금융안정 분야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부채해결을 위해 "은행권 가계부채 구조 개선 및 2금융권 외형확장 억제, 단기·변동·일시상환대출을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대출로 전환 , 상환능력에 기반한 대출취급 유도, 취약계층 맞춤형 금융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