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2014-12-18     김윤희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한중우호협회가 오는 20일, 중국 충칭시(重慶市) 쓰촨외국어대학에서 ‘제9회 금호아시아나배 중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결선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11월 중국의 9개 지역에서 열린 예선을 통과한 한국어전공 대학생 25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겨루게 된다. 매년 금호타이어와 아시아나항공의 후원으로 열리는 대회에 올해는 베이징과 상하이, 텐진(天津), 산둥(山東), 장쑤(江蘇), 저장(浙江), 동북3성, 서남지역, 화남지역 등 중국 전역에서 한국어과가 개설된 87개 대학의 학교를 대표한 170여명이 참가해 열띤 예선 경쟁을 펼쳤다.

금호아시아나는 지역예선을 통과한 결선 진출자 25명 전원에게 일주일간 한국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하고 1, 2, 3위 입상자에게는 <금호타이어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매년 국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중국어 말하기 대회와 중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중국과의 청소년교류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는 일본과 베트남의 청소년 육성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제7회 금호아시아나배 일본 고교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고, 입상자들을 한국에 초청해 한국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 11월에는 베트남에서 ‘제3회 베트남 대학생 한국어대회’를 개최하여 상위 입상자들에게는 한국유학 기회를 주고, 본선입상자들을 한국에 초청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매년 한중일 대학생들이 한 팀을 이뤄 공동 번영과 화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한중일 캠퍼스 하모니 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중일 3국 청소년간의 교류와 우호 증진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