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와 천무 72대 공급계약···2.3조 규모

사거리 80km·290km 유도탄 등도 계약체결 11월 말까지 금융계약 체결해야 최종 발효

2024-04-25     김윤희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와 2조원대의 무기계약을 성사시켰다.

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천무 72대의 발사대와 각각 사거리 80km 유도탄(CGR-80)290km급 유도탄(CTM-290)을 공급하는 ‘2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

금액으로는 164,400만달러(22,526억원), 해당 계약은 정부지원으로 올해 11월 말까지 별도 금융계약이 이뤄져야 발효된다.

25일

이날 경남 창원시 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사업장에서 열린 체결식에서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아르투르 쿱텔 폴란드 군비청장이 서명했다. 한국 측 홍남표 창원시장, 성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폴란드 파베우 베이다 국방부 차관, 마르친 쿨라섹 국유재산부 차관 등도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으로 1차 실행계약(K9 자주포 212, 천무 218) 외에 2차 계약 물량으로 K9 자주포 152, 천무 72대를 확보했다.

, 2차 실행계약은 각각 올해 6월과 11월까지 당국 간 별도의 금융계약이 체결되면 효력이 발생된다. 앞서 국회는 지난 2월 수출금융 지원 한도를 늘리는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우리 정부와 폴란드 신정부와의 굳건한 신뢰 속에서 금융 지원을 전제로 이번 2차 계약이 이뤄졌다폴란드 안보에 기여하고 방산이 양국 산업에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