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방미···글로벌 투자유치 및 파트너십 강화

취임 후 첫 해외출장…기업 밸류업 홍보

2024-03-11     이민준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미국을 방문해 글로벌 거래소와 투자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투자유치에 나선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11~13(현지시간)까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국제파생상품협회(FIA) 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지난 10일 출국했다.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이다.

정 이사장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주요 거래소 경영진 등과 면담을 통해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FIA 국제 파생상품 컨퍼런스공식 프로그램 주요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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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정부와 거래소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한국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거래소 측은 전했다.

정 이사장은 시카고옵션거래소, 유럽파생상품거래소, 시카고상업거래소 등 주요 거래소 경영진과 만나 현재 추진 중인 협력사업 진행 경과를 점검하고, 신규 협력사업 가능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댄 드래이퍼 스탠더드앤푸어스(S&P) 최고경영자, 베어 페티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사장 등과 릴레이 회의를 열고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자본시장 접근성 개선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뉴욕증권거래소도 방문해 존 터틀 부이사장과의 면담을 진행한다. 이 면담에서 최근 한국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등 양국 자본시장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 자본시장 협력 강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JP모건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도 외국투자자 투자등록제도 폐지,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한국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해외 로드쇼, 국제 컨퍼런스 참가 등을 통해 한국 증권·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글로벌 투자자 유치 활동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