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남 김동선, 지주사 부사장 선임…건설부문 담당

이달 1일자로 한화 부사장으로 선임

2024-01-05     정상혁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그룹 지주사격인 한화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이달 1일자로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부사장)에 김동선 부사장을 선임했다.

김승연

김 본부장은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임원을 겸하며 그룹의 신사업 전략을 총괄했는데, 그룹 내 역할이 추가된 것이다.

이번 인사로 김 부사장은 기존 그룹 내 유통 계열사인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담당에 더해 지주사에서도 역할이 추가 됐다.

김 부사장은 지난 2014년에도 한화건설 해외토건사업본부에서 과장으로 입사했으나 일신상의 이유 등으로 2017년 회사를 떠난 바 있다. 이후 2020년 말 한화에너지로 복귀했으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 등 유통 분야로 옮겨 일해 왔다.

김 부사장은 한화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이달 현재 지분 2.14%(1603892)를 보유 중이다. 기존 125만주에 지난해 2월 모친인 서영민 여사의 별세로 주식을 추가로 상속받으면서 지분율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