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코스닥 입성 첫날, 290%대 강세···장 초반 300% 터치

장 초반 300% 급등한 24,000원 기록 코스닥 시총 30위 안착

2023-12-12     김성호 기자

LS머트리얼즈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하며 장 초반 300%를 찍은 후 다소 숨고르기에 들어갔으나 여전히 290%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07분 현재 LS머트리얼즈는 공모가(6,000) 대비 290.83% 상승한 23,45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대금은 8,400억원을 훌쩍 넘겼으며, 장 초반에는 따따블24,000원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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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LS머트리얼즈는 IPO를 준비하면서 높은 구주매출 비중이 흥행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논란을 겪기도 했다. LS머트리얼즈 전체 공모주식수 1,4625,000주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585만주가 구주매출이었다. 구주매출은 기존주주들이 기존 주식을 파는 것으로 공모주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논란을 비웃기라도 하듯 기관 대상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LS머트리얼즈는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2,025곳이 참여해 396.8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일반 공모청약에서도 청약증거금으로 약 127,731억원이 입금돼 경쟁률이 무려 1,164.5 1에 달했다. 이는 올해 공모주 시장에서 청약증거금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두산로보틱스, 필에너지, 신성에스티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규모다. 덕분에 공모금액은 8775,000만원으로 늘어났고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도 약 4,059억원으로 불어났다. 현재 주가 기준 시총은 15,492억원에 달해 코스닥 시총 순위 30위다.

한편, 지난 2021년 설립된 LS머트리얼즈는 LS전선 자회사로, 친환경 에너지(UC)와 알루미늄 소재·부품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올해 초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기업인 오스트리아 하이(HAI)와 합작법인 하이엠케이(HAIMK)를 설립했다. 하이엠케이는 2025년부터 제품 양산을 시작한다.

LS머트리얼즈의 지난해 매출액은 1,619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21년 대비 각각 280%, 470%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