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거래일 만에 1.12% 반등…코스닥, 2.77%↑

2023-10-24     김성호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 대비 0.62% 오른 2371선에 개장했지만 반대매매 등으로 약세 전환하며 2326선까지 내렸다. 그러나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57.02)보다 26.49포인트(1.12%) 상승한 2383.51에 장을 닫았다. 

외국인은 153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15억원과 35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96%), 철강금속(2.90%), 서비스(2.53%), 건설(1.85%), 기계(1.79%), 화학(1.58%), 의료정밀(1.33%), 제조(1.25%), 섬유의복(1.12%), 전기전자(1.06%), 증권(1.00%), 운수창고(0.91%), 비금속광물(0.72%), 종이목재(0.59%), 음식료(0.46%), 금융(0.18%), 유통(0.03%) 등은 올랐고 보험(-1.00%), 운수장비(-0.60%), 전기가스(-0.4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5.43%), LG에너지솔루션(2.75%), LG화학(2.29%), SK하이닉스(2.26%), 삼성SDI(1.27%), 삼성전자(0.15%) 등은 상승한 반면 포스코(POSCO)홀딩스(-1.40%), 기아(-1.0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63.69)보다 21.17포인트(2.77%) 오른 784.86에 거래를 종료했다. 0.96% 오른 770선에 시작한 지수는 750선까지 빠졌지만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5억원과 237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34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기술(6.17%), 양방향미디어ㆍ서비스(4.56%), 제약(3.72%), 철강(3.54%) 등은 올랐고 우주항공ㆍ국방(-1.86%), 가스 유틸리티(-1.56%), 자동차(-1.21%), 생명보험(-1.08%)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7.35%)은 합병안이 승인으로 인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고, HPSP(5.38%), JYP Ent.(4.11%), HLB(3.50%), 엘앤에프(3.33%), 에코프로(3.01%), 에코프로비엠(1.08%), 펄어비스(0.73%), 알테오젠(0.36%) 등은 상승한 반면 포스코DX(-2.67%)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장 초반 반대매매 출회에 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 확대되며 강세 전환했는데 수급 이슈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원·달러 환율은 10원 이상 하락했는데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달러 강세가 둔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