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흥행으로 실적개선...기업가치 상승

2023-09-12     유명환 기자

삼성증권은 12일 넷마블에 대해 연이은 신작 흥행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지난 6일 국내 출시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iOS 매출 1위,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르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며 "'신의탑'에 이어 세븐나이츠 키우기까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하반기 예정된 후속 신작들의 기대감 역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 출시된 신의탑의 국내 매출 순위는 초반 4위에서 현재 29위권으로 하락했다"며 "신의탑, 중국에서 출시된 라이선스 게임 '신석기시대'와 세븐나이츠 키우기 매출이 추가되면서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8% 증가하고 영업손실도 2분기 37억원에서 12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4분기에도 '나혼자만 레벨업', '킹아서', '아스달연대기' 등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3분기 출시된 신작에 더해 4분기 다수의 신작 출시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연이은 신작 흥행으로 높아진 차기작 기대감과 중국 신작 출시 모멘텀, 주요 지분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최근 엔씨소프트, 하이브 등 보유 지분의 주가 하락으로 자산 가치는 하락했으나 최근 신작 흥행 비율 상승으로 게임 부문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고 4분기 출시되는 추가 신작들의 성과로 게임 부문의 기업가치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