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소폭 상승 마감…2거래일 연속 반등
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간밤 미국증시에서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코스피에서도 전기·전자 업종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지수 상승폭은 제한됐다.
2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94포인트(0.28%) 오른 2515.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9.59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상승폭을 1% 가까이 키우며 2530선을 넘어섰지만 기관이 장중 '사자'로 돌아서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개인이 49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6억원과 5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1.23%), 증권(0.97%), 전기전자(0.67%), 전기가스(0.52%), 서비스(0.43%) 등은 올랐고 비금속광물(-1.37%), 운수창고(-1.13%), 보험(-0.93%), 의약품(-0.83%), 종이목재(-0.60%), 섬유의복(-0.57%), 통신(-0.4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NAVER(3.03%), LG에너지솔루션(2.47%), POSCO홀딩스(v), 삼성SDI(1.36%), 현대차(0.97%), LG화학(0.88%), SK하이닉스(0.09%)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64%), 삼성전자우(-0.3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4.62포인트(0.52%) 오른 893.33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64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과 48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7.32%), 포스코DX(4.40%), 에코프로비엠(2.90%), 펄어비스(1.69%), 엘앤에프(0.24%) 등은 상승한 반면 HLB(-4.11%), 셀트리온헬스케어(-2.71%), 셀트리온제약(-1.4%), JYP Ent.(-1.27%), 에스엠(-0.31%)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한산한 거래 속 0.3% 상승했다"며 "밤 사이 엔비디아, 테슬라 강세 속에 코스피도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가 나타났으나 미국 증시 대비 지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전날에 이이 거래대금이 부진한 가운데 이번 주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짙은 관망심리 유입과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 등이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