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위기와 기회 즉각 대응 경영체계 마련”

2023-06-16     양희중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미·중 경쟁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 여러 변수에 맞춰 다양한 시나리오를 짜고 유기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날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3 확대경영회의'에 참석해  “우리는 과거 경영 방법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글로벌 전환기에 살고 있다”며 “미·중 경쟁과 이코노믹 다운턴(경기침체), 블랙스완(검은 백조·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으로 부를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위기 변수들은 물론 기회 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시나리오 플래닝(Scenario Planning) 경영을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파이낸셜 스토리에 향후 발생 가능한 여러 시나리오에 맞춰 조직과 자산, 설비투자, 운영비용 등을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경영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