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유엔환경계획 금융 'UNEP FI' 가입으로 ‘ESG 경영’ 박차

국내 단일 최초 가입 증권사…‘지속가능금융’ 목표

2023-05-29     이민준 기자
UNEP

SK증권이 ‘지속가능금융’을 목표로 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에 회원사로 가입하고, 책임은행원칙(PRB)에 서명했다

UNEP FI는 유엔환경계획(UN Environment Programme)과 전 세계 510개 금융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30년 이상 지속가능한 금융 의제를 발굴하며 파리 기후협약과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이행을 위한 금융산업의 역할과 책임을 규정하는 국제 협약이다.

26일 SK증권은 국내 단일 증권사 최초로 진행된 이번 UNEP FI 회원사 가입을 통해 책임은행원칙 이행으로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기후변화 대응과 기후리스크 관리에 이어, 녹색분류체계(Taxonomy), 금융 건전성과 포용성 확보 등 금융기업으로서의 ESG 경영에 필요한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대웅 UNEP FI 한국대표는 "투자은행으로써 SK증권의 UNEP FI 책임은행원칙 가입은 우리나라 증권업계 전반에도 지속가능금융, 녹색금융이 확산되는 첫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증권은 ESG 경영 로드맵에 따라 CTCN, PCAF, SBTi, TCFD 등 공신력 있는 국제협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22년 국내 단일증권사 최초로 Scope 3 기후 공시를 시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