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풍에 엔비디아 주가↑···시총 1조달러 간다

엔비디아 24% 폭등···반도체주 훈풍 장 중 시총 9,510억달러까지 치솟아

2023-05-26     김성호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의 선두에 있는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진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 25(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무려 24.3% 폭등한 379.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생성형

앞서 엔비디아는 전일 장 마감 후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은 719,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인 652,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이 1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AI에 사용되는 엔비디아 반도체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에 따른 결과다.

특히 이날 엔비디아의 시총은 장 중 9,510억 달러까지 불어나면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아람코와 함께 1조달러 클럽 진입을 앞두기도 했다. 종가 기준 시총은 9,392억 달러다. 올 들어 주가가 이미 2배 이상 상승한 엔비디아는 미국기업 중 다섯 번째로 1조달러 클럽 입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니덤의 라즈빈드라 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우리는 엔비디아가 1조달러의 시총을 가진 최초의 반도체 회사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 시작했다엔비디아는 그런 가치를 달성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한편, 엔비디아 훈풍에 다른 반도체기업들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AMD11.1%, ASML6.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