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엔솔 부회장 "전기차 LFP 내후년 양산…애리조나 공장 상반기 결정"

2023-03-24     양희중 기자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을 공식화하며 양산 시점을 오는 2025년으로 밝혔다.

24일 권 부회장은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LFP 배터리 양산 시점과 관련 "금년도에 ESS(에너지저장장치)용이 일부 나오고, 자동차는 2025년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LFP 배터리는 국내 배터리 기업이 생산하는 NCM(니켈·코발트·망간),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 삼원계 배터리보다 단가가 싼 보급형 모델로 중국 기업들의 주력 제품이지만 최근 완성차 기업 사이에서 저렴한 LFP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간 ESS용 LFP 배터리 생산만 공식화했다. 최근 열린 '인터배터리 2023' 전시회에서도 ESS용 LFP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했는데 권 부회장이 직접 전기차용 LFP 생산 추진 사실을 알렸다.